어째서 저 외엔 올려주시는 분들이 없을까..생각이 들었어요.

엄마는 멋지다 밴드에도 제가 처음으로 올리고 싶지않아서 좀 기다리다가..

전 어렸을때부터 영어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은 편이었어요.

초등학생 때는 호주인이 집에서 1년간이나 홈스테이를 했었고 대학때도 캐나다가서 한 달정도 유학생활했고..
미국에서 한달정도 편의점 일 도왔고 2년 전에는 경인교대에서 거금 300만을 들여서 TESOL 자격도 수료했었어요. 토익도 꽤 고득점이고..

이렇게나 영어를 가까이 접했는데도 전 원서 동화책도 사전 없이는 잘 읽지도 못하고 외국인을 만나면 말문이 턱 막히고 버버벅대고...;;;

열등감과 자괴감에 영어에 대한 "한"같은게 있었어요. 아직도 있구요..

한글로영어 를 시작하면서
아..내가 영어로 말하는 훈련이 매우 부족했구나 알게되었어요.
물론 여지껏 영어에 대한 경험이 한글로영어를 훈련하는데 있어 가속도를 붙여줘서 그렇게 헛수고한건 아니구나 스스로 위로해요.

지금은 영어에 대한 한풀이로 훈련에 재미를 붙였고..
이 책들을 다 훈련하면 내가 그토록 원하던 지점에 가까워질 수 있겠지란 마음에 설레기까지해요.

다만 제가 열심히 잘 하는것이 다른 학습자분들께 부담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도 저보다 잘 하시는 분이 나타나면 그런 맘이 들것같아요.

오히려 정말 영어를 처음 시작하시는 분이 아이들처럼 비교하는 부끄러움없이 영상을 올렸다면 훨씬 활성화가 잘 될 것 같아요.

그렇다고 제가 안 올리고 싶지도않고 히히

아이들하고 실내놀이터 와있어요.
주인부부 중 아내 분이 한국말을. 정말 잘하시는데 발음이 외국인같기에 여쭤봤더니 중국분이시래요.

그 분께 우리가 중국어 공부하고 있다며
큰 아이랑 같이
"쉐이스 스쪠샹 쮀이 피야오량 더 뉘런~?"
하고 무슨 말인지 알아듣겠어요??
물었더니..
"네~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쁜 여자니?"

하시는거 있죠??
ㅋㅋ 알아들어줬어.
당연한건가?? 그래도 완전 신기 재밌네요.

2016.07.24 엄마는 멋지다 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