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로 영어중국어 초등학교 정규수업으로 들어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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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최고관리자 | 작성일 | 19-05-20 15:42 | 조회 | 3,472회 | 댓글 | 0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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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월부터 서울 소재 모 초등학교에서 3, 4학년 160명을 대상으로 한글로 정규수업을 시작했답니다! 영어, 중국어를 동시에~!
한글로영어는 주로 스터디모임, 과외, 공부방, 학원 혹은 방과 후 수업 형식 위주로 진행되어 왔었는데요~ 그래서 이렇게 초등학교 정식교재로 채택되어 정규수업으로 진행된다는 것은 엄청난 의의가 있는 사건이지요!
어느덧 한달 반 정도 지났네요. 수업을 진행하시거나 공부하는 한글로 가족 여러분들께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수업 진척 사항과 느낀 점, 아이들의 훈련 영상을 함께 공유하려고 합니다. ^^
1) 교재: 이미지트레이닝 미녀와야수, 이미지트레이닝 단어&문법, 사운드펜
2) 수업시간: 각 반 1주일 2회 수업(학년 당 총 4반입니다)
3) 느낀 점
- 아무래도 가르쳐야 하는 인원이 많다 보니 수업 진행이 소규모 수업보다는 느린 편이다. 지방 방송이 많고, 질문도 엄청 많다. 인내심을 가져야 겠지만 카리스마도 필요하다.
- 초반에 한글 발음 읽히는 법부터 확실히 익히게 한다. 아, 장 원장님 공개강좌에서 배우는 발음훈련이 이 때 이렇게 요긴하게 쓰이는구나. 그런데 요즘 아이들은 뽀뽀뽀 송을 모른다.
- 중국어 성조는 처음에 너무 강요하지 않았다. 애니메이션 보고 듣고 따라하다 보면 알아서 터득할 테니. 한 달 반이 지난 지금, 아이들 절반 이상이 벌써 중국어 성조와 발음 감을 잡은 듯 하다. 영어 R, F, TH 발음은 이제 따로 선생님이 신경 쓰라고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잘 한다. TH 발음할 때 이 사이로 혀가 빼꼼 보이는 게 정말 귀엽다.
- 처음엔 느리다. 첫 서너 문장은 입에 확실히 붙일 때까지 훈련시키고 그 다음 진도를 나가주었다. 아이들이 감 잡을 수 있도록. 처음 10페이지까지 진도 나갈 땐 시간을 꽤 오래 잡아먹었다. 그런데 18~20 페이지를 공부한 오늘은 5분만에 영어, 중국어 진도를 끝냈다. 심지어 아이들 한 명씩 읽어보라고 시키면서 진도를 나갔다. 나중엔 선생님이 안 도와줘도 아이들이 알아서 교실에 와서 자기들끼리 수업하고 나갈 것 같다. 참 좋은 현상이다. 기대 이상이다.
- 선생님은 확실히 보고 하라고 하는데 아이들은 자꾸 책 안 보고 선생님 얼굴만 보고 하려고 한다. 고래고래 소리 지르며 읽는다. 아직 안 외웠는데 다 외웠다고 한다. 잘 했다고 칭찬받고 싶어서 그런 것 같다. 그래도 모르면 확실히 보고 읽으라고 시킨다.
- 입으로만 훈련하는 수업이다 보니 아이들이 좀 지칠 때쯤 또 다른 방식이 필요하다. 그래서 쓰기를 시킨다. 교사연수 때 배웠던 걸 현장에서 이렇게 고대로 써먹는구나. 미녀와 야수 진도 나간 문장들을 따라 쓸 학습지를 나누어 준다. 집중해서 재미있게 곧잘 따라 쓴다. 하지만 쓰기는 매주 5분 이상 시키지 않는다. 쓰기 학습지는 각자 가림판 파일에 잘 모아서 집에 가서 매일 5번씩 읽고 부모님 확인도 받으라고 시킨다. 확인할 방법은 없지만..
- 어느 반이든 선생님 말 잘 안 듣는 주요 인물들이 있다. 그래도 한글로 영어중국어 수업시간 만큼은 그들이 에너지를 발산하는 시간이기 때문에 참 잘 따르고 적극적이다. 다들 앞에 나와 외운 것을 발표하고 싶어한다. 그래서 복습할 때 한 명을 뽑아 앞에 일일 선생님으로 모신 후 아이들 복습을 대신 시킨다. 자신감 있게 큰 소리로 시킨다. 모든 아이들 골고루 시켜야 하지만 열심히 하는 아이들에게 상도 줘야할 필요가 있다.
수업시간 중 아이들이 중국어로 훈련하는 모습을 뒤에 계신 담임선생님께서 찍어 주셨어요. 위의 영상은 책 보고 읽는 영상이고, 아래 영상은 책 안 보고 외우는 영상입니다. 아이들 정말 잘하죠~? 영어도 정말 잘하는 데 못 찍어서 아쉽네요. 다음번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한글로영어 #한글로중국어
한글로영어는 주로 스터디모임, 과외, 공부방, 학원 혹은 방과 후 수업 형식 위주로 진행되어 왔었는데요~ 그래서 이렇게 초등학교 정식교재로 채택되어 정규수업으로 진행된다는 것은 엄청난 의의가 있는 사건이지요!
어느덧 한달 반 정도 지났네요. 수업을 진행하시거나 공부하는 한글로 가족 여러분들께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수업 진척 사항과 느낀 점, 아이들의 훈련 영상을 함께 공유하려고 합니다. ^^
1) 교재: 이미지트레이닝 미녀와야수, 이미지트레이닝 단어&문법, 사운드펜
2) 수업시간: 각 반 1주일 2회 수업(학년 당 총 4반입니다)
3) 느낀 점
- 아무래도 가르쳐야 하는 인원이 많다 보니 수업 진행이 소규모 수업보다는 느린 편이다. 지방 방송이 많고, 질문도 엄청 많다. 인내심을 가져야 겠지만 카리스마도 필요하다.
- 초반에 한글 발음 읽히는 법부터 확실히 익히게 한다. 아, 장 원장님 공개강좌에서 배우는 발음훈련이 이 때 이렇게 요긴하게 쓰이는구나. 그런데 요즘 아이들은 뽀뽀뽀 송을 모른다.
- 중국어 성조는 처음에 너무 강요하지 않았다. 애니메이션 보고 듣고 따라하다 보면 알아서 터득할 테니. 한 달 반이 지난 지금, 아이들 절반 이상이 벌써 중국어 성조와 발음 감을 잡은 듯 하다. 영어 R, F, TH 발음은 이제 따로 선생님이 신경 쓰라고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잘 한다. TH 발음할 때 이 사이로 혀가 빼꼼 보이는 게 정말 귀엽다.
- 처음엔 느리다. 첫 서너 문장은 입에 확실히 붙일 때까지 훈련시키고 그 다음 진도를 나가주었다. 아이들이 감 잡을 수 있도록. 처음 10페이지까지 진도 나갈 땐 시간을 꽤 오래 잡아먹었다. 그런데 18~20 페이지를 공부한 오늘은 5분만에 영어, 중국어 진도를 끝냈다. 심지어 아이들 한 명씩 읽어보라고 시키면서 진도를 나갔다. 나중엔 선생님이 안 도와줘도 아이들이 알아서 교실에 와서 자기들끼리 수업하고 나갈 것 같다. 참 좋은 현상이다. 기대 이상이다.
- 선생님은 확실히 보고 하라고 하는데 아이들은 자꾸 책 안 보고 선생님 얼굴만 보고 하려고 한다. 고래고래 소리 지르며 읽는다. 아직 안 외웠는데 다 외웠다고 한다. 잘 했다고 칭찬받고 싶어서 그런 것 같다. 그래도 모르면 확실히 보고 읽으라고 시킨다.
- 입으로만 훈련하는 수업이다 보니 아이들이 좀 지칠 때쯤 또 다른 방식이 필요하다. 그래서 쓰기를 시킨다. 교사연수 때 배웠던 걸 현장에서 이렇게 고대로 써먹는구나. 미녀와 야수 진도 나간 문장들을 따라 쓸 학습지를 나누어 준다. 집중해서 재미있게 곧잘 따라 쓴다. 하지만 쓰기는 매주 5분 이상 시키지 않는다. 쓰기 학습지는 각자 가림판 파일에 잘 모아서 집에 가서 매일 5번씩 읽고 부모님 확인도 받으라고 시킨다. 확인할 방법은 없지만..
- 어느 반이든 선생님 말 잘 안 듣는 주요 인물들이 있다. 그래도 한글로 영어중국어 수업시간 만큼은 그들이 에너지를 발산하는 시간이기 때문에 참 잘 따르고 적극적이다. 다들 앞에 나와 외운 것을 발표하고 싶어한다. 그래서 복습할 때 한 명을 뽑아 앞에 일일 선생님으로 모신 후 아이들 복습을 대신 시킨다. 자신감 있게 큰 소리로 시킨다. 모든 아이들 골고루 시켜야 하지만 열심히 하는 아이들에게 상도 줘야할 필요가 있다.
수업시간 중 아이들이 중국어로 훈련하는 모습을 뒤에 계신 담임선생님께서 찍어 주셨어요. 위의 영상은 책 보고 읽는 영상이고, 아래 영상은 책 안 보고 외우는 영상입니다. 아이들 정말 잘하죠~? 영어도 정말 잘하는 데 못 찍어서 아쉽네요. 다음번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한글로영어 #한글로중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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