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로 하면 영어가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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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최고관리자 | 작성일 | 20-02-18 11:03 | 조회 | 3,723회 | 댓글 | 0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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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는 어렵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이 많다. 영어를 대하는 우리나라의 전반적인 태도가 그런 듯 하다. 영어는 늘 어려운... 단어 외우기, 독해, 문법... 그래서 영어를 싫어하게 되고 멀어지고, 학교를 졸업하고 또 다시 영어에 부딪히는 성인들도 참 많다.
초등학교 6학년 5월부터 우리 공부방에 다니기 시작한 친구의 남동생이 겨울부터 다니기 시작했다. 이 친구도 누나처럼 여기 오기 전에 학원을 다녀본 적이 없는 친구다. 첫 수업을 하기 전에 누나에게, 나 영어 하나도 읽을 줄 모르는데 어떡하냐고 그랬단다. 그랬더니 누나가, 영어 하나도 몰라도 괜찮다고, 한글로 다 써 있어서 쉽다고 안심시켰다고 한다. 올해 5학년이다. 1월에 시작했으니 한 달 반 정도 되었다.
한글로영어는 영어를 처음 시작하는 경우 또박또박 읽는 것과 우리 말에 없는 영어 발음을 초반에 정확하게 배우는 것이 관건이다. 이 친구는 책을 많이 읽어온 것인지, 한글발음을 굉장히 또박 또박 잘 읽는다. 우리말에 없는 영어 발음, L과 R, V와 F, Th 발음을 1,2주 정도 잡아주었다. 위 발음들을 표기한 한글로영어의 표기는 몇 개 없기 때문에 어렵지 않다. 학습한 지 한 달 반 정도 된 이 친구는 비교적 빠른 속도로 진도를 나가고 있다. 영어 문자를 모르기 때문에 오히려 한글발음을 더 또박 또박 읽을 수 있다. 영어 문자를 전혀 모르는 아이가 소리의 세계로 더 빨리 들어간다는 말이 옳다. 들으면 그 단어를, 그 문장을 정확히 기억해내고 따라 하는 친구다. 학년이 학년이니만큼 그래도 조금 욕심을 내서 이제 영어 문자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하지만 파닉스는 하지 않는다. 파닉스는 굳이 하지 않아도 이렇게 듣고 말하는 과정 속에서 자연히 해결되는 것이기 때문에.
어설프게 영어 문자에 익숙한 학생의 경우 정확하지 않은 발음으로 대충 대충 영어를 읽는 습관이 있다. 중학생의 경우에도 그런 학생들이 있는데, 영어 문자가 먼저 눈에 들어오더라도, 아는 것 같은 단어라도 한글발음을 꼭 확인하라고 얘기해준다. 교재에 달린 한글발음은 영어의 정확한 발음과 자연스러운 연음 처리를 다 해놓은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영어의 연음을 어려워한다. 영어는 연음이 굉장히 많다. 그래서 연음을 배우지 않으면 자연스런 대화 환경에서 영어를 제대로 듣고 이해하기가 어렵다. 학교 듣기 평가의 경우 원어민들이 읽어주지만 실생활 대화에 비해 속도가 아주 느리고 또박 또박 정확하고 음질이 깨끗한 경우다. 그런 듣기 평가와 같은 영어만 하고 말거라면 연음은 배울 필요가 없을지 모른다. 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연음은 처음부터 배워야 한다.
자연스러운 영어를 구사를 하고 싶다면 연음뿐만 아니라 의미 단위로 끊어서 이해하고 말할 수도 있어야 한다. 듣거나 읽을 때 의미 단위로 이해하는 것과 내가 말할 때도 의미 덩어리 마다 자연스럽게 쉬었다 말하는 것은 단기간에 되는 일이 아니다. 영어를 배우는 초기 단계부터 계속, 꾸준히 자연스러운 일상의 대화들, 실제 상황들 속의 말들을 듣고 따라 하는 반복 훈련의 누적이 필요하다. 그래야 독립 학습이 가능하다.
한글로영어가 정말 좋은 점은, 처음부터 문장으로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알파벳부터, 그 다음은 단어를 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하면 문장은 한참 늦어질 수 밖에 없다. 단어도 모르는데 문장을 어떻게 해? 이러면서 말이다. 하지만 한글로영어는 대여섯 살 아이도 까이유를 거뜬히 해낸다. 한글만 알면 스스로 읽을 수 있고 한글을 모르는 아이라면 엄마가 읽어서 아이의 입에서 흘러나오게끔 문장을 넣어주면 된다. 반복 훈련의 힘은 정말... 대단하다. 단어 단어만 아는 것과 통문장 통문장들을 아는 것, 뭐가 더 이득일까? 그리고 뭐가 더 빠를까? 단언컨대, 단어 단어를 외워서 문장으로 만들어 나가는 것보다 다양한 문장을 통째로 이해하면서 단어 단어는 부수적으로 알아가고 이해하는 편이 훨씬 빠르고 이득이다. 괜히 많은 영어교육업체에서 통문장 통문장 광고를 하겠는가.
한글에 의존할 것이라는 걱정이 올라온다면, 그리 걱정하지 마시라 말씀드린다. 학교에서, 학원에서 오래 영어를 공부해 온 학생들도 완벽하게 영어를 다 읽진 못한다고... 한글이 가진 장점을 활용해 빨리 소리의 세계로 들어가고 스스로 정확하게 자연스럽게 발화하는 능력을 키우는 게 먼저다. 올바른 방법으로 차근 차근 하면 한글 없이도 영어를 읽을 수 있다. 그렇게 단기간에 되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그런 걱정부터 내려놓아야 한다.
파닉스가 안 된다고 닦달을 하고 단어 외우게 스트레스 주고... 그럴 시간에 한 문장이라도 더 듣고 말하게 하는 것. 영어 문자가 지금 안 되더라도 들을 수 있고 말할 수 있게 하는 것. 이걸 먼저 하면 문자 읽는 것? 단어 아는 것? 해석? 문법? 훨씬 수월하게 빠르게 할 수 있다. 우리나라말도 아니고 외국어를, 배운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금방 문자를 죽죽 읽길 바라고 단어 많이 알길 바라고 문법 문제 잘 풀길 바라는 건 잘못된 것이다. 그렇게 접근하면 아이들은 영어를 어렵고 하기 싫은 거라고 생각하게 된다. 넘기 어려운 산이라 생각하고 금방 좌절하게 포기하게 된다. 오히려, 설사 머리가 안 좋아도 말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거라고, 우리나라말이 아니니까 당연히 어렵게 느껴지지만 어려운 게 아니라 좀 다른 것 뿐이라고. 그리고 어쩌면 우리말인 한국어보다 더 쉬운 말이라고 얘기해준다. 머리 안 좋은 나도 잘 하니 나보다 머리가 좋은 너희들은 금방, 더 잘 할 수 있다고 말해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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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글로 하면 영어가 쉽다|작성자 Andy Lim
초등학교 6학년 5월부터 우리 공부방에 다니기 시작한 친구의 남동생이 겨울부터 다니기 시작했다. 이 친구도 누나처럼 여기 오기 전에 학원을 다녀본 적이 없는 친구다. 첫 수업을 하기 전에 누나에게, 나 영어 하나도 읽을 줄 모르는데 어떡하냐고 그랬단다. 그랬더니 누나가, 영어 하나도 몰라도 괜찮다고, 한글로 다 써 있어서 쉽다고 안심시켰다고 한다. 올해 5학년이다. 1월에 시작했으니 한 달 반 정도 되었다.
한글로영어는 영어를 처음 시작하는 경우 또박또박 읽는 것과 우리 말에 없는 영어 발음을 초반에 정확하게 배우는 것이 관건이다. 이 친구는 책을 많이 읽어온 것인지, 한글발음을 굉장히 또박 또박 잘 읽는다. 우리말에 없는 영어 발음, L과 R, V와 F, Th 발음을 1,2주 정도 잡아주었다. 위 발음들을 표기한 한글로영어의 표기는 몇 개 없기 때문에 어렵지 않다. 학습한 지 한 달 반 정도 된 이 친구는 비교적 빠른 속도로 진도를 나가고 있다. 영어 문자를 모르기 때문에 오히려 한글발음을 더 또박 또박 읽을 수 있다. 영어 문자를 전혀 모르는 아이가 소리의 세계로 더 빨리 들어간다는 말이 옳다. 들으면 그 단어를, 그 문장을 정확히 기억해내고 따라 하는 친구다. 학년이 학년이니만큼 그래도 조금 욕심을 내서 이제 영어 문자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하지만 파닉스는 하지 않는다. 파닉스는 굳이 하지 않아도 이렇게 듣고 말하는 과정 속에서 자연히 해결되는 것이기 때문에.
어설프게 영어 문자에 익숙한 학생의 경우 정확하지 않은 발음으로 대충 대충 영어를 읽는 습관이 있다. 중학생의 경우에도 그런 학생들이 있는데, 영어 문자가 먼저 눈에 들어오더라도, 아는 것 같은 단어라도 한글발음을 꼭 확인하라고 얘기해준다. 교재에 달린 한글발음은 영어의 정확한 발음과 자연스러운 연음 처리를 다 해놓은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영어의 연음을 어려워한다. 영어는 연음이 굉장히 많다. 그래서 연음을 배우지 않으면 자연스런 대화 환경에서 영어를 제대로 듣고 이해하기가 어렵다. 학교 듣기 평가의 경우 원어민들이 읽어주지만 실생활 대화에 비해 속도가 아주 느리고 또박 또박 정확하고 음질이 깨끗한 경우다. 그런 듣기 평가와 같은 영어만 하고 말거라면 연음은 배울 필요가 없을지 모른다. 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연음은 처음부터 배워야 한다.
자연스러운 영어를 구사를 하고 싶다면 연음뿐만 아니라 의미 단위로 끊어서 이해하고 말할 수도 있어야 한다. 듣거나 읽을 때 의미 단위로 이해하는 것과 내가 말할 때도 의미 덩어리 마다 자연스럽게 쉬었다 말하는 것은 단기간에 되는 일이 아니다. 영어를 배우는 초기 단계부터 계속, 꾸준히 자연스러운 일상의 대화들, 실제 상황들 속의 말들을 듣고 따라 하는 반복 훈련의 누적이 필요하다. 그래야 독립 학습이 가능하다.
한글로영어가 정말 좋은 점은, 처음부터 문장으로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알파벳부터, 그 다음은 단어를 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하면 문장은 한참 늦어질 수 밖에 없다. 단어도 모르는데 문장을 어떻게 해? 이러면서 말이다. 하지만 한글로영어는 대여섯 살 아이도 까이유를 거뜬히 해낸다. 한글만 알면 스스로 읽을 수 있고 한글을 모르는 아이라면 엄마가 읽어서 아이의 입에서 흘러나오게끔 문장을 넣어주면 된다. 반복 훈련의 힘은 정말... 대단하다. 단어 단어만 아는 것과 통문장 통문장들을 아는 것, 뭐가 더 이득일까? 그리고 뭐가 더 빠를까? 단언컨대, 단어 단어를 외워서 문장으로 만들어 나가는 것보다 다양한 문장을 통째로 이해하면서 단어 단어는 부수적으로 알아가고 이해하는 편이 훨씬 빠르고 이득이다. 괜히 많은 영어교육업체에서 통문장 통문장 광고를 하겠는가.
한글에 의존할 것이라는 걱정이 올라온다면, 그리 걱정하지 마시라 말씀드린다. 학교에서, 학원에서 오래 영어를 공부해 온 학생들도 완벽하게 영어를 다 읽진 못한다고... 한글이 가진 장점을 활용해 빨리 소리의 세계로 들어가고 스스로 정확하게 자연스럽게 발화하는 능력을 키우는 게 먼저다. 올바른 방법으로 차근 차근 하면 한글 없이도 영어를 읽을 수 있다. 그렇게 단기간에 되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그런 걱정부터 내려놓아야 한다.
파닉스가 안 된다고 닦달을 하고 단어 외우게 스트레스 주고... 그럴 시간에 한 문장이라도 더 듣고 말하게 하는 것. 영어 문자가 지금 안 되더라도 들을 수 있고 말할 수 있게 하는 것. 이걸 먼저 하면 문자 읽는 것? 단어 아는 것? 해석? 문법? 훨씬 수월하게 빠르게 할 수 있다. 우리나라말도 아니고 외국어를, 배운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금방 문자를 죽죽 읽길 바라고 단어 많이 알길 바라고 문법 문제 잘 풀길 바라는 건 잘못된 것이다. 그렇게 접근하면 아이들은 영어를 어렵고 하기 싫은 거라고 생각하게 된다. 넘기 어려운 산이라 생각하고 금방 좌절하게 포기하게 된다. 오히려, 설사 머리가 안 좋아도 말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거라고, 우리나라말이 아니니까 당연히 어렵게 느껴지지만 어려운 게 아니라 좀 다른 것 뿐이라고. 그리고 어쩌면 우리말인 한국어보다 더 쉬운 말이라고 얘기해준다. 머리 안 좋은 나도 잘 하니 나보다 머리가 좋은 너희들은 금방, 더 잘 할 수 있다고 말해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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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글로 하면 영어가 쉽다|작성자 Andy 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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