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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한국에서만 배워도 된다. 꼭 영어권 국가에 가서 배우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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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0-02-10 14:58 조회 3,828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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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을 먼저 써본다.
영어, 한국에서만 배워도 된다. 꼭 영어권 국가에 가서 배우지 않아도 된다.
유학은 필수가 아니라 선택이다. 유학은 갔다 왔는데 여전히 영어 못하는 사람 많다.

영어 선생님, 꼭 영어권 국가 출신 아니어도 된다. 영어가 모국어가 아니어도 괜찮다.
방법이 제대로라면, 올바르다면 어떤 교사에게 배워도 좋다. 출신보다는 교육에 대한 생각과 열정이다.

영어는 돈 많이 들여야, 시간 많이 들여야, 머리 싸매고 공부해야 잘 하는 거 아니다.
요즘은 유투브로도 공부할 수 있는 시대다. 질 높은 수업, 강의를 온라인에서 무료로 누릴 수 있다.
단기간에도 집중적으로 하면 영어 실력을 높일 수 있다. 단, 후에도 효과를 계속 유지하려면 노력이 필요하다.
영어는 머리 좋아야 잘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듣는 귀가 있고 말할 수 있는 입이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거다.

<몰입영어>

(67) 미국에서는 영어 잘하던 아이, 한국 오면 까맣게 잊어버리는 이유
아이는 어른보다 언어 습득을 위한 뇌가 더 발달되어 있어 언어 습득이 더 유리하다고 한다. 그러나 아이가 외국어를 빨리 배우는 현상을 두뇌에서만 찾아서는 안 된다. 아이가 언어를 습득하는 방식, 즉 읽기, 쓰기가 아니라 듣기, 말하기부터 익힌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이는 핀란드가 영어 교육 방식을 읽기, 쓰기 위주에서 듣기, 말하기 위주로 바꾸면서 영어 구사 능력이 현저히 향상된 역사적인 실험 결과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영어권 국가에 머물면서 암묵기억 위주로 영어를 습득한 아이는 단기간 내에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할 가능성이 크다. 흥미로운 사실은 한국으로 돌아오면 어른보다 빠른 속도로 영어를 잊어벼린다는 것이다. 이런 현상을 방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외현기억으로 영어를 읽고 쓰는 법을 배우면 암묵기억으로 형성된 듣기, 말하기도 쉽게 잊히지 않는다고 한다. 이는 어학의 외현기억이 관련 암묵기억을 고착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듣기, 말하기의 암묵기억이 형성된 다음에는 그 기억을 유지하기 위해 읽기와 쓰기릐 외현기억 학습이 뒤따라야 한다.

이 부분을 읽고 정말 공감했다!

나는 고등학생이 되어서야 영어를 시작했고 듣기와 말하기부터 시작했다.
수능은 처음부터 칠 생각이 없었기에 독해? 문법? 이런 건 뒷전이었고 의사소통을 위한 영어로 시작했다.
처음부터 영어권 국가에 가서 영어를 배운 것도 아니고 철저히 한국땅에서 영어를 배웠다.
물론 영어 원어민 교사들의 도움을 받았다. 하지만 비싼 돈 들이지 않고, 오랜 시간 들이지 않고, 그렇게 힘 들이지 않고도 영어를 잘 할 수 있었다.

대학교 3학년 때 캐나다에 교환 학생으로 유학을 갔다. 영어를 배우러 간 것이 아니라 그간 갈고 닦은 영어 실력을 업그레이드하고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기 위함이었다. 한 학기만 신청해서 간 것이라 캐나다에서의 생활은 단 4개월이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나는 단기간에 최소한의 비용으로 내 나름 최대한의 것을 얻고 누린 것 같다. 4개월간 캐나다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하고, 수강하는 모든 수업에서 가장 열심히 공부하고 연구했다. 빅토리아에 사는 동안 매주 안식일에 교회에 가서 외국인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고 활동도 했다. 혼자서 또는 외국인 친구들과 관광도 하고 빅토리아 구석구석을 탐험했다. 그래서 그 짧은 4개월이 지난 후에 나는 많이 성장해 있었다. 나의 영어도 한층 업그레이드 되었다.

업그레이드 된 영어가 다행히 쇠퇴하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대학 졸업 후 바로 학교에서 일을 하면서 원어민 교사들과 어울렸기 때문이다. 나이가 비슷한 선생님도 있었고 나이차는 있어도 유머러스한 신사들이 있어서 참 재밌게 지냈던 기억이... 그립다.
그래서 결론은, 영어는 듣기와 말하기로 시작해야 하고 업그레이드 한 실력을 계속 유지하거나 계속 업그레이드 시키려면 꾸준한 노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무엇이든 꾸준히 하던 것을 손에서 놓으면 퇴보하고 만다. 학교를 그만 두고 시골로 이사와서는 영어로 의사소통할 수 있는 사람들과 직접 어울릴 기회가 희박하다. 혼자서라도 영상을 시청하거나 말하기 연습을 따로 하지 않으면 직청직해와 말하기의 예전 실력은 먼지 앉은 트로피가 된다. 그뿐 아니라 직독직해 실력도 쇠퇴하니 매일 조금씩이라도 영어로 읽고 쓰는 연습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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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무조건 듣기,말하기부터|작성자 Andy 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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