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로영어와 함께 했던
3주간의 여정을 돌아보며
간략하게 소감을 남겨 보려 한다.
한글로영어라는 쌩뚱맞고
다소 좀 무식해 (?) 보이는
이 접근과 방법이
난 처음부터 신뢰가 갔다.
이유는 나도 잘 모르겠다.
한글로영어에 우연히 꽂히게 되고
무언가에 쉽사리 돈을
투자하지 않는 내가
100만원에 가까운 돈을
기꺼이 지불하면서
전 교재를 몽땅 구입하고
줌3주 집중훈련을 받겠노라고
결정을 내린 것이
정말 탁월한 선택이였다.
단지 , 난 영어와 중국어를
잘 말하고 싶었을 뿐이고
( 외국인 앞에서 단 한 마디 못함..;; )
한글로 적힌 글 그대로를
단순하게 소리내어
하루에 두번씩
읽기만 하면 된다는
이 규칙과 방법은
그야말로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일이였기에
쉽게 따라갈 수 있었다.
내가 먼저 훈련을 받고
아이들을 뒤늦게
동참시키는 것보다
내가 훈련 받을 때
같이 시작하는 게
좋겠다 싶어
3주간 무조건
줌교육에 참석하라고 했다.
( 줌 한번 참석할 때마다
오천원씩 계좌로 쏴줌 ㅋㅋ )
저녁 6시에 퇴근하자마자,
부랴부랴 저녁 챙겨 먹이고
7시 땡하면 바로 시작되는
한글로영어 줌교육을
월요일, 목요일 마다
3시간씩 훈련 받았다.
사실 난 목요일마다
교회에서 성경공부를
해야 했는데
그것도 3주간은
결석해 가며
한글로영어에 올인을 했다.
첫날 줌교육을 받고
그다음날 화요일부터
각자 편성된 훈련방에서
매일 녹음 인증을 했는데
각자 자기 이름 옆에
녹음을 하고 나서
이모티콘을 붙이는 게
난 참 재미있었다 ㅎㅎ
한글로영어 단톡방 녹음인증하기
첫 날 기록을 보아 하니
우리방은 순조롭게
잘 흘러가겠구나 싶었다.
대부분 성실하게
녹음인증과 추가 미션들을
잘 해내는 분들이셨다.
밤 12시 안에 무조건 해야하는
규칙 같은 건 없었기에
어떤 날은 새벽 시간에
녹음하기도 했었고,
오전 타임을 놓쳤을 때는
점심 시간을 이용해서
녹음할 때도 있었다.
처음 녹음할 때는
천천히 5번씩 읽어야 하다보니
대략 35분 정도 소요가 됐었다.
그런데 며칠 반복했더니
어느새 영어와 중국어가
입에 착 달라붙고
가속도가 붙어서
생각보다 녹음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었다.
2주차 때 코칭 미션이
주어졌을 때부터
살짝 당황스러움과
누굴 붙들고 코칭을 해야 하는가
고민이 됐었는데
그냥 코칭을 해 보는데
의의를 두고
가벼운 마음으로
해보자고 생각을 바꾸니
또 쉽게 해낼 수 있었다.
피아노 학원 수업이 일찍 끝난
저학년 아이들 두 명과
교회 집사님 한분을 코칭해 보는
경험까지 덤으로 얻게 되었다.
나에게 5분 동안
코칭 받으셨던
교회 집사님은
한글로영어를 나와 같이
해 보고 싶다고 하셔서
지금 시작할 날만
기다리고 계시는 중이다.
코칭하는 게 미션이였기에
해 본 것 뿐인데 ,
실제로 누군가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며
이끌어 가는 것은
또 다른 문제이므로
서로가 부담이 되지 않는 선에서
가볍게 스터디 처럼
시작해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3주차 접어 들면서
또 한 번의 난관에 봉착.
이솝우화 중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를
그동안 영어와 중국어로
계속 읽고 말하고 있었는데
이번엔 문장별로
그림을 그려 오라는 미션이 주어졌다.
시간적인 여유도 없었기에
마음이 살짝 조급했었는데,
아들 딸을 동원시켜
가뿐하게 클리어 했다.
은민군과 율콩이의
창의력과 순발력과
재치를 발견할 수 있게
되었던 값진 시간이였다.
내일 3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 하기 전,
은민군과 율콩이에게
자기가 그린 그림을 보며
외워서 말하는 걸 찍자고
제안했다.
은민군은 오늘 녹음을 한번 밖에 못해서
보상금을 날리지 않으려면
나의 제안에 기꺼이 순응해야 했기에
어렵지 않게 독립단계 영상을 찍어줬다.
( 은민군 그림은 진짜 볼 때마다
웃긴다 ㅋㅋㅋ )
율콩이는 필리핀 선교 떠나기전
용돈 1000페소를 더 받아내기 위해
졸린 눈을 비벼 가며
독립단계 영상을 찍어줬다.
( 기특하기도 하여라~~ )
3주 동안 온화한 미소로
매 강의 때마다
아낌없이 노하우들을
풀어 주시고
철두철미한 훈련 시스템으로
해낼 수 밖에 없도록
이끌어 주신
장원장님과 스텝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혹 누군가 한글로영어에 대해
의문과 의심과 반감을 가지고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면
3주 집중 훈련을
꼭 받아보시라고
감히 권하ㅣ 드리고 싶다.
결코 후회하지 않을 거다.
한글로영어가 답이다.
말벙어리들 말문 터지게 만드는 !
내 입으로
내가 말해야
내가 잘한다
진짜 명언이다 !
외국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을 때까지
( 일단 영어 중국어부터 )
내 입으로 말하는 것을
멈추지 않으리 !!
한글로영어 3주 훈련을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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