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언어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여러나라들을 다녀 볼 기회가 있었는데 -필리핀, 중국, 인도, 이란, 태국, 일본 등- 정말 영어는 너무 너무 필요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었습니다

아이에게 이것을 물려 주고 싶은 간절함에 초등학교 4학년때 부터 극*방송에서 하는 정*요영을 700회가 넘는 것을 매일 다 듣게 하고 한 문장씩 암송시키며 따라하기까지 시켜 봤는데  영어가 잘 되지는 않았습니다. 발음도 제 맘대로고, 뜻을 정확히 모르는 상황에서 매일 다른 문장들을 암송하니 그런것 같기도 했습니다

​

아이 어릴 때 부터 학습지 한 번 제대로 시켜 본적이 없었구요.

영어 학원 한 번 다녀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지 않은 금액의 책 전집과 3주 강의를 신청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영어 공부 방법에 대한 해답이 이것 일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

제가 근무하는 곳이 병원인데 의학용어 공부를 할 때 좀 이상한 일이 있었습니다.  시험을 가끔 쳤었는데 도저히 외워지지가 않아서 답답해서 한글로 한 번 써서 입으로 계속 읽어봤더니 그게 머리와 입에 남더라구요.  사실 누가 볼까 창피해서 숨겨서 외우기도 했는데 ..  참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학생때는 그렇게 외우면 촌스럽다 하고 발음 다 버린다고 혼나기도 하고 했었는데.. 이상하게 그 방법으로 의학용어를 외우니 시험을 잘 보게 되었습니다

​

그런 와중에 한글로 영어를 지인으로 부터 듣게 되었고,

아! 그렇구나 그 방법이면 되겠구나 하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베스트 웨이가 아니라 온리 웨이 라고 하시는 말씀이 이해가 되고 믿겨 졌습니다

​

저는 영어 공부를 하고 싶은 마음에

듀*링고 라는 영어무료앱을 하고 있었는데, 오늘 날짜를 보니 664일째 하고 있네요. 예전에는 작심삼일이 보통이었는데, 정말 영어를 잘 하고 싶은 간절함에 일년반이 훌쩍 넘는 시간을 매일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하루에 몇분, 때로는 몇 십분씩 ..하지만 이 방법도 큰 효과는 없는 듯 합니다. 물론 안 하는 것 보다는 낫겠지만 …  내 입으로 같은 문장을 반복하는 것이 아니다 보니 그런게 아닐까 싶습니다

​

3주 여정은 제게 조금 힘이 들었습니다. 강의 첫날은 손가락 농양제거시술을 해서 마취가 깨는 시간에 수업을 듣느라, 약도 못 먹고 극한통증에 손가락을 머리 위로 쳐들고 비명을 질러 가며 들었습니다. 지난 월요일은 심한 감기 증상에 반 기절 상태로 듣구요. 오늘은 상태 악화로 항생제에 수액까지 맞고 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길이 정말 맞는 길이며 해야하고 할 수 있다 다짐하며 가고 있습니다

​

아이는 …

영어는 뭐 그런데 왜 자기가 중국어를 해야 하냐며 저에게 무한반박을하던 아이 였는데, 두 분의 자녀 강의를 들으면서 뭔가 생각이 바뀐 것 같이 보여집니다. 또한 아주 실제적인 도전도 된 듯 합니다

고2, 나름 바쁜 생활에 아침에 등교전 일어나서 읽고 저녁에 말씀읽으며 함께 읽고 .. 제 눈에는 참 기특하고 감사한 일이네요

​

드릴 말씀이 너무 많지만 …

3주간 잘 이끌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 꼭 전해 드리고 싶었구요. 포기하지 않고 잘 따라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

​

한글로 영어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