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면 3주집중훈련 과정이 끝난다. 5개월 막둥이를 키우는 아이셋엄마라 고민이 많았지만 일단 할 수 있는 만큼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저질렀다. 평소 일찍 퇴근하는 남편 믿고 했던건데 2주차에는 남편이 매일같이 야근을 해서 솔직히 너무 힘들었다.

그런데 신기한건 힘들어도 이 훈련이 오히려 나에겐 활력소가 되었다. 매일매일 할 것이 있고 그것을 해내기 위해 시간을 쪼개쓰고, 생각보다 할 것이 훨씬 많은 느낌이었지만 3주간 절대 무너지지 말자는 마음으로, '한번더 한번더' 를 외치며 드디어 마지막까지 왔다.

그리고 전혀 모르던 중국어를 배우는게 의외로 재밌었다. 한글로 읽으면서 익히는게 이렇게 재밌구나를 몸소 체험했고, 정말 이렇게 일년반-이년정도 하면 회화는 가능하겠다라는 믿음이 생겼다.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기쁨을 알게 되어 감사하다. 그리고 목표가 생겼다. 5년이나 10년단위로 영어와 중국어를 넘어 스페인어 일본어도 해보고 싶어졌다.

사실 원장님의 가이드 없이 홀로 얼마나 끈기있게 진행할 수 있을지는 자신없다. 그래도 이 3주집중훈련과정이 책으로만 읽고, 영상으로만 보던 것과는 차원이 다르게 이 원리를 직접 체득한 느낌이라 '되는구나'라는 확신이 생겼으니, 조금씩 그리고 꾸준히 해보고 싶다.

우리 78기 계속 함께 해요♥

그리고 한글로영어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