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면 마지막 날이다.

두 달이 긴듯 짧은듯 알차게 지나갔다.

뜬금없이 시작하게 된 공부방 프로젝트.

나름대로의 하나님의 이끄심과 확신이 있었기에

개인적인 궁금증들과 염려를 뒤로 하고 1기수업에 일원이 되었다.

이 수업을 위해 둘째는 어린이집에 극적으로 등록하게 되었고(이 또한 강한 예비하심과 이끄심이 있었지만 생략하고...) 나는 즐거움반 두려움반으로 수업에 임하게 되었다.

내가 가지고 있었던 염려? 궁금증은 한가지였다.

혹시 3주 집중훈련의 연장선이면 어쩌지?

2월에 수료를 마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그냥 비슷한 커리큘럼이면 좀 허무할텐데...하는 염려가 있었다. 나는 나름대로 초딩 딸과 열심히 매일의 훈련을 이어가고 있었기에 습관을 다지는 정도의 훈련은 사실 필요치 않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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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둥. 다행히 이번 1기 프로젝트는 시범적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아주 알차고 만족스런 시간들로 채워져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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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장에서 뛰고 계시는 박지은 지사장님의 두 번의 강의와 자료들은 심장을 뛰게 했고 둑은둑은????

굉장히 유용한 현장의 경험과 노하우들을 파이팅 넘치게 전수해 주셔서 넘 감사한 시간이었다.

2. 장춘화 원장님이 던져주시는 과제의 토픽들은 한글로영어에 대한 확신을 다지는데 꼭 필요한 과정이었음에 확신한다. 한국에서 아이들을 교육하는 부모로써 할 수 밖에 없는 질문들에 대한 답을 스스로 해보고 찾아가도록 도와 주셨고, 앞으로 만날 학부모들과 내 주변에 사람들에게 옳고 바른 정보를 줄 수 있도록 이끌어 주셨다.

한글로영어에는 신앙이 필요하다.

흔들리지 않는 믿음^^

그 믿음을 더 견고히 하는 시간이었다.

3. 김종성 교수님의 심리학 강의는 대학때 생각이 새록새록나게 했다. 늘 관심있는 분야들인데 어찌아시고 명료하게 잘 전달해 주셨는지 아이들을 키우면서 교육하는 선생님들에게 꼭 필요한 명강의였다.

4. 김시인 실장님과의 수업시간

과외하면서 쌓은 노하우와 한글로영어로 성장한 1호로써의 경험담들을 재밌게 잘 들려 주셨다.

수업하고 시간을 함께 하면서 참 편안했고 정이 많이 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ㅎㅎㅎ

본인보다 나이도 많고 경험도 많은 어른들한테 하는 수업이라 긴장 많이 했을텐데 참 편안하게 어른학생들을 잘 이끌어 주셨다.

5. 두 달간 함께한 따뜻한 팀원들이 있어서 넘 의지가 되고 좋았다. 첫 시간에 줌을 통해 조별로 만났을 땐 너무 낯설고 어색했는데...시간을 더하면서 톡 방에서 녹음으로 매일 아침저녁으로 인사하다보니 그냥 가까워진 느낌이다^^

모두 한글로영어로 잘 되었음 좋겠다.

함께 가는 느낌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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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한글로영어로 또 도전하는 시간, 배워가는 시간을 가졌다. 말로 훈련하고 말로 사귀고 말로 가까워지는 한글로 영어.

영어도 중국어도 말로 친해지는 한글로영어.

이렇게 우리는 성장한다. 한글로영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