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는 사촌언니 오는 관계로 제대로 하지를 못했다.
주일날 교회에서 돌아오면서 우리 한번 복습만 해보자 하고 은결이와 약속했다. 일단 약속을 해야 아이는 생각을 하는 것같다.
은결이와 이솝우화 나는 첫번째 이야기를 한번 쭉 하고 (아주 재미있는척.. ㅋㅋ) 은결이는 두번째 이야기 여우와 까마귀를 했다.
제법 잘하고 내가 한글로 먼저 재밌게 이야기를 한후에 영어로 하라고 하니 좀 더 잘 생각이 나는 듯했다. 역시 브로카뇌를 이용하고 장면을 떠올리면서 말을 하니 더 더 술술 나오는 듯했다.
그리고 나서 까이유는 인형놀이 하듯이 인형들을 역할을 나눠서 자기혼자 그 역할을 하는 은결이가 대견하게 느껴졌다.
역할놀이는 자기가 하는 것보다 인형들이 하니까 좀 덜 쑥스럽고 괜찮은 아이디어같다. 같이 하는 사람이 많은 경우는 역할을 나눠서 하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는 자기가 더 그 역할들을 나눠서 말을해야하니 많이 바쁘긴 했지만 그래도 쑥스럽지도 않고 모든 말을 다 해볼수 있어서 일석3조의 효과..
다 끝나고 나서 이번학기 영어시간에 한번 발표해보라고 했는데 절대~ 않된단다. 좀 철판깔면 되는데 아직 그정도는 않되나보다.
아직 어려서 그런지 정말 흡수 능력은 대단한것같다.
나와같이 시작했는데 나보다 훨씬 잘한다.
다음 과가 기대된다.

[출처] 한글로영어 #13 (역할극)|작성자 다시태어난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