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함께 들어야 효과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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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최고관리자 | 작성일 | 23-03-13 13:44 | 조회 | 2,658회 | 댓글 | 0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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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한글로 영어를 접한 것은 작년 아이들 겨울방학을 앞둔 11월이었습니다.
막연하게나마 초등 고학년 되면 영어학원을 보내야지란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첫째, 둘째가 올해 5학년, 4학년이 되자 고민이 되기 시작했고 불안해졌습니다.
아이 친구들은 3학년이 되자 모두 약속이나 한듯 영어학원에 다니기 시작했고,
"ㅇㅇ이는 영어학원 어디 다녀요?"라며, 아이 친구 엄마들이 물어오기도 해서
가슴이 뜨금했습니다. 외벌이에 아이가 넷이라 남들처럼 학원 보낼 형편이
안 되었고, 무엇보다도 아이들이 매일같이 학원에 가서 몇 시간씩
공부하는 것이 싫었습니다. 아이들은 영어 단어 암기, 문법, 시험과 성적의
굴레에서 벗어나 영어를 좀 더 즐겁게 배웠으면 했습니다.
올해 큰 아이가 5학년이 되면서 영어학원을 보낼지 말지 기로에 놓이면서,
또 다시 고민이 시작되었고, 영어학원 상담이라도 받아봐야 하나 싶었지만,
"영어 학원이 가뜩이나 비싼데 이번에 학원비가 또 올랐다."라는
아이 친구 엄마의 푸념을 들으며, 영어 학원을 보내려던 마음을 조용히 접었습니다.
그리고는 난 엄마표 영어로 승부를 보겠다며 엄마표 영어를 계속해서 검색하고,
도서관에서 가서 관련 책들을 찾아 읽었습니다.
하지만 엄마표 영어는 어린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내용이 많아
우리 아이들은 너무 늦었나 싶었고, 엄마표 영어를 성공한 아이들이
평범한 우리 아이들과는 다른 특출난 아이들 같았습니다.
그래도 따라서 영어 노출 환경을 만들어 보겠다고,
영어 영상을 틀고, 영어 동화책이라도 읽으려 하면,
5살 난 막내까지 엄마 영어로 말하지 말라며 입을 막았으니,
초4, 초3 아이들의 반발은 말할 것도 없었겠죠.
그야말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하고 있는 상황에서
유튜브로 장춘화 원장님의 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아이들 재워놓고 무심코 본 영상에서 전 유레카를 외쳤습니다.
제가 그토록 원하던 영어 공부법을 찾았거든요.
과거에 영어 밑에 한글을 쓰면 혼났던 이유를 알게 되었고,
한글로 영어를 쉽게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한글로 영어를 하고 싶은 마음에
바로 책을 구입하였습니다.
하지만 72기 집중훈련 기간이 제가 공부하고 있던
보육교사 실습 기간과 겹쳐 아쉽게도 연기하게 되었고,
방학 한달 동안은 아이들끼리 책을 읽게 하였습니다.
하루종일 어린이집 실습에 새벽까지 일지 쓰느라 지쳐 있던
저는 아이들을 봐줄 여력 조차 없었습니다.
그저 "오늘 한글로 영어 읽었어?"라며 확인만 했고,
아이들은 하기 싫은 숙제 하듯 대충 한글로 영어 책을
읽고 끝냈고, 이때까지만 해도 책 읽으란 잔소리에
아이들이 한글로 영어를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3주 집중훈련을 듣다보니,
지난 한달간은 시간 낭비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한글로영어는 엄마 혼자가 아닌 아이들과 직접 들어야
비로소 한글로 영어의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도요.
보육 실습이 끝나는 날이 73기 집중훈련 첫날이라
퇴근하자마자 컴퓨터 앞에 3시간을 앉아 있으려니 정말 힘들더라고요.
(일하시면서 한글로영어하시는 분들 정말 존경합니다!)
아이들이 3시간을 어떻게 앉아 있나 싶어서
처음에는 아이들에게 같이 듣자고 말도 못 했습니다.
하지만 엄마가 혼자 듣고 가르치려고 하지 말고
아이들과 같이 들으란 원장님의 말씀에 아이들과 수업을 듣기 시작했고,
제가 일방적으로 가르쳤을 때 보다 직접 원장님 수업을 들으니
아이들이 더 잘 이해하고 잘 받아들이더라고요.
자기 또래의 아이들이 열심히 듣고 서로 발표하려고 하는 모습에,
평소 발표공포증이 있던 아이도 자신 있게 손을 듣고 발표하더라고요.
즐겁게 공부하니 아이들이 누구보다도 원장님과의 수업을 기다리고,
오늘 마지막 수업인 것을 아쉬워하기까지 하더라고요.
이제는 시키지 않아도 아이들끼리 한글로 영어를 하고,
간혹 제가 빠드리면 "엄마, 이거 안 했잖아."하면서 챙깁니다.
중급단어도 5학년 이상 권하셔서, 시킬 생각도 없었는데,
아이들이 하루도 빠짐 없이 하더니, 오늘은 백점 맞았다며 자랑합니다.
학원에서 영단어 스펠링 달달 외우는 것 부터 했으면,
아이가 스스로 공부하면서 느끼는 이런 즐거움과 기쁨도 없었겠지요.
아이들도 아이들이지만, 실습이 끝나고 한글로 영어 집중훈련에
그야말로 집중할 수 있게 되면서, 3주간은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살아오면서 무언가를 이렇게 열심히 했던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눈만 뜨면 한글로 영어를 했더니, 어느덧 혀 구부리는 것이 익숙해지고,
책 제목처럼 영어, 중국어가 좔좔~ 나오는 신기한 경험을 했습니다.
무엇보다도 학교 친구들은 다 영어를 쓰는데 자신은 못 쓴다며
자신 없어하는 아이에게 "원래 아기들도 말부터 배우잖아. 그러니깐
지금처럼 영어로 말하다 보면 나중에 쓰는 것도 할 수 있을 거야.
지금 잘하고 있으니깐, 걱정하지마."라며 격려의 말을 해 주었습니다.
늘 영어로 고민하고 불안해 하던 저 자신과 아이들에게
이렇게 확신에 차서 이야기 할 수 있는 것도 다 한글로 영어 덕분입니다.
길을 잃고 헤매던 저에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해주신 장춘화 원장님,
김종성 교수님, 김시인 실장님, 김범석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
그리고 3주간 함께 열심히 했던 73기 모든 분들도 화이팅입니다!
막연하게나마 초등 고학년 되면 영어학원을 보내야지란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첫째, 둘째가 올해 5학년, 4학년이 되자 고민이 되기 시작했고 불안해졌습니다.
아이 친구들은 3학년이 되자 모두 약속이나 한듯 영어학원에 다니기 시작했고,
"ㅇㅇ이는 영어학원 어디 다녀요?"라며, 아이 친구 엄마들이 물어오기도 해서
가슴이 뜨금했습니다. 외벌이에 아이가 넷이라 남들처럼 학원 보낼 형편이
안 되었고, 무엇보다도 아이들이 매일같이 학원에 가서 몇 시간씩
공부하는 것이 싫었습니다. 아이들은 영어 단어 암기, 문법, 시험과 성적의
굴레에서 벗어나 영어를 좀 더 즐겁게 배웠으면 했습니다.
올해 큰 아이가 5학년이 되면서 영어학원을 보낼지 말지 기로에 놓이면서,
또 다시 고민이 시작되었고, 영어학원 상담이라도 받아봐야 하나 싶었지만,
"영어 학원이 가뜩이나 비싼데 이번에 학원비가 또 올랐다."라는
아이 친구 엄마의 푸념을 들으며, 영어 학원을 보내려던 마음을 조용히 접었습니다.
그리고는 난 엄마표 영어로 승부를 보겠다며 엄마표 영어를 계속해서 검색하고,
도서관에서 가서 관련 책들을 찾아 읽었습니다.
하지만 엄마표 영어는 어린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내용이 많아
우리 아이들은 너무 늦었나 싶었고, 엄마표 영어를 성공한 아이들이
평범한 우리 아이들과는 다른 특출난 아이들 같았습니다.
그래도 따라서 영어 노출 환경을 만들어 보겠다고,
영어 영상을 틀고, 영어 동화책이라도 읽으려 하면,
5살 난 막내까지 엄마 영어로 말하지 말라며 입을 막았으니,
초4, 초3 아이들의 반발은 말할 것도 없었겠죠.
그야말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하고 있는 상황에서
유튜브로 장춘화 원장님의 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아이들 재워놓고 무심코 본 영상에서 전 유레카를 외쳤습니다.
제가 그토록 원하던 영어 공부법을 찾았거든요.
과거에 영어 밑에 한글을 쓰면 혼났던 이유를 알게 되었고,
한글로 영어를 쉽게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한글로 영어를 하고 싶은 마음에
바로 책을 구입하였습니다.
하지만 72기 집중훈련 기간이 제가 공부하고 있던
보육교사 실습 기간과 겹쳐 아쉽게도 연기하게 되었고,
방학 한달 동안은 아이들끼리 책을 읽게 하였습니다.
하루종일 어린이집 실습에 새벽까지 일지 쓰느라 지쳐 있던
저는 아이들을 봐줄 여력 조차 없었습니다.
그저 "오늘 한글로 영어 읽었어?"라며 확인만 했고,
아이들은 하기 싫은 숙제 하듯 대충 한글로 영어 책을
읽고 끝냈고, 이때까지만 해도 책 읽으란 잔소리에
아이들이 한글로 영어를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3주 집중훈련을 듣다보니,
지난 한달간은 시간 낭비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한글로영어는 엄마 혼자가 아닌 아이들과 직접 들어야
비로소 한글로 영어의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도요.
보육 실습이 끝나는 날이 73기 집중훈련 첫날이라
퇴근하자마자 컴퓨터 앞에 3시간을 앉아 있으려니 정말 힘들더라고요.
(일하시면서 한글로영어하시는 분들 정말 존경합니다!)
아이들이 3시간을 어떻게 앉아 있나 싶어서
처음에는 아이들에게 같이 듣자고 말도 못 했습니다.
하지만 엄마가 혼자 듣고 가르치려고 하지 말고
아이들과 같이 들으란 원장님의 말씀에 아이들과 수업을 듣기 시작했고,
제가 일방적으로 가르쳤을 때 보다 직접 원장님 수업을 들으니
아이들이 더 잘 이해하고 잘 받아들이더라고요.
자기 또래의 아이들이 열심히 듣고 서로 발표하려고 하는 모습에,
평소 발표공포증이 있던 아이도 자신 있게 손을 듣고 발표하더라고요.
즐겁게 공부하니 아이들이 누구보다도 원장님과의 수업을 기다리고,
오늘 마지막 수업인 것을 아쉬워하기까지 하더라고요.
이제는 시키지 않아도 아이들끼리 한글로 영어를 하고,
간혹 제가 빠드리면 "엄마, 이거 안 했잖아."하면서 챙깁니다.
중급단어도 5학년 이상 권하셔서, 시킬 생각도 없었는데,
아이들이 하루도 빠짐 없이 하더니, 오늘은 백점 맞았다며 자랑합니다.
학원에서 영단어 스펠링 달달 외우는 것 부터 했으면,
아이가 스스로 공부하면서 느끼는 이런 즐거움과 기쁨도 없었겠지요.
아이들도 아이들이지만, 실습이 끝나고 한글로 영어 집중훈련에
그야말로 집중할 수 있게 되면서, 3주간은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살아오면서 무언가를 이렇게 열심히 했던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눈만 뜨면 한글로 영어를 했더니, 어느덧 혀 구부리는 것이 익숙해지고,
책 제목처럼 영어, 중국어가 좔좔~ 나오는 신기한 경험을 했습니다.
무엇보다도 학교 친구들은 다 영어를 쓰는데 자신은 못 쓴다며
자신 없어하는 아이에게 "원래 아기들도 말부터 배우잖아. 그러니깐
지금처럼 영어로 말하다 보면 나중에 쓰는 것도 할 수 있을 거야.
지금 잘하고 있으니깐, 걱정하지마."라며 격려의 말을 해 주었습니다.
늘 영어로 고민하고 불안해 하던 저 자신과 아이들에게
이렇게 확신에 차서 이야기 할 수 있는 것도 다 한글로 영어 덕분입니다.
길을 잃고 헤매던 저에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해주신 장춘화 원장님,
김종성 교수님, 김시인 실장님, 김범석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
그리고 3주간 함께 열심히 했던 73기 모든 분들도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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