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수업 한 지 3개월차 되었습니다. 연령대는 30대 초반부터 50대까지.
한글로 영어 교재를 받아보았을 때 반응은 두 가지였습니다.

*영어 잘 못 읽는데 한글로 발음이 써져 있으니까 편하다.

*근데 누구 보여주기는 좀 창피하다. 우리 애 영어유치원 보내는데 애가 내 책을 동화책인줄 알고 원에 들고 갔는데 창피해 죽는 줄 알았다.

수업은 주 1회이고, 계획은 매일 녹음 숙제를 하는 것이었는데... 워킹맘인 분들도 있고, 전업 주부지만 애들 학원 실어다주고 데려오고 저녁에 먹이고 씻기고 너무 바쁘다, 여러 이유로 매일 녹음 숙제는 도저히 못하겠다 하셔서 주 2회 숙제를 내 드리고 있고 이번 달부터는 바인더에 매일 읽기 체크 스스로 해보기 시작했습니다.

아직까진 큰 효과는 없는 것 같아요. 성인들이라 수업이 취소되는 경우도 가끔 있고, 저희 학원에 매일 오는 초등학생들과 비교했을 때 확실히 느립니다... 동일선상에서 비교해선 안 되겠지만...

성인들 중에 열정 있으신 분들은 어떻게든 하시는데 지금 저와 함께 하시는 분들은, 엄살도 좀 있으시고 ㅋ 누구나 그렇겠지만 ㅎㅎㅎ 여유있게 편안하게 지내시던 분들이라, 우리가 입시 준비하는 것고 아니고 즐기면서 하면 좋겠다, 하시며 벌금 제도도 거부... 성인 수업에 좋은 팁 있으시면 공유 부탁드립니다...

영어만 보고도 죽죽 잘 읽고 싶다, 고 답답함을 보이시는 분도 계시구요. 이 분은 제가 파닉스 교재를 드리려 하는데... 어떨까요


장춘화 원장님의 답변

어른들은 파닉스교재 먼저 해보는것도 괜찮겠지만
읽기는 오히려 자연스럽게 읽기보다는 또박또박 읽을거예요

아이들이나 어른이나
열심히보다 꾸준히가 더 효과적이고요
아이들은 어른이 읽으면 옆에서 따라하는 부가적인 효과가 있습니다

전세계가 극찬한 한글을
유독 우리나라 대한민국 사람만
부끄러워 하네요
참 슬픈 일이죠




[출처] 네이버밴드 '한글로영어 위대한엄마' 19.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