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따라하다 보니 어느새 영어는 물론 중국어까지 좔~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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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최고관리자 | 작성일 | 21-04-27 13:06 | 조회 | 3,431회 | 댓글 | 0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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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우연히 온라인 교보문고에 들어갔다가 <좔~ 말이 되는 한글로영어> 라는 책의 광고를 보았다.
아이들의 영어교육에 관심이 많던 터라 나는 곧바로 도서관에 희망도서 신청을 하였고, 책을 받자마자 단숨에 읽어내려갔다.
그 후 책에 소개된 한글로영어공식 유튜브에서 장춘화 원장님의 공개강좌를 듣고, 일사천리로 네이버 <한글로영어 공식카페>에 가입해 무료집중훈련을 신청했다.
장춘화 원장님의 화상강의를 듣고 한글로영어에 대한 확신이 들어 바로 교재를 주문, 교재를 받자마자 아이들과 훈련을 시작했다.
우리집 첫째는 올해 초등학교 4학년이다. 유치원 다니는 내내 숲에서 놀고 영어는 커녕 한글조차 배우지 않다 부랴부랴 한글만 떼고 초등학교에 입학, 영어도 2학년을 마칠 무렵 시작했다.
아이가 하고 있는 영어는 읽기, 쓰기부터 배우지 않고 선생님, 친구들과 함께 영어 대화문을 주고받으며 반복해 저절로 입이 영어를 기억하는 방식이다.
알파벳도 모르고 시작했기에 영어문장 옆에 적힌 한글 발음을 보며 읽는데, 한글로영어의 훈련법과도 비슷하다.
차이점은 수업이 일주일에 두 번뿐이라는 것, 온라인으로 예습, 복습을 하지만 본인의 의지 없이는 말하기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한글로영어는 매일 아침, 저녁으로 하루 두 번씩 꼬박꼬박 읽어야 한다. 꾸준히 하는 게 어렵지 시간이 많이 드는 건 아니다.
그런데 정해진 분량을 하루 두 번 읽다 보면, 사나흘이 지나면서 신기하게 영어가 입에 붙는다. 아이들은 나보다 더 빨리 잘 외운다.
아이를 수업에 보내면 아이의 학습정도를 일일이 확인하기 어려운데, 나와 함께 한글로영어를 하니 아이의 수준을 내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또 하나 큰 차이가 있다면, “한글로”는 영어뿐 아니라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스페인어(베트남어 등 다른 언어도 준비 중)를 함께 익힐 수 있다는 점이다.
“한글로”를 시작하기 전에는 영어공부 하나만 하기에도 벅찬데 다른 언어까지 같이 할 수 있다는 데 의구심을 가졌는데, 믿고 따라하다 보니 어느새 너무도 쉽게 영어는 물론 중국어까지 좔~ 말하고 있다.
초기에 교재비가 좀 부담스러웠는데 이 교재만으로 우리가족 모두 몇 년을 충분히 공부하고, 영어 말고도 다른 언어를 추가로 공부할 수 있는 데다가 아이들 학원비도 절약되니 지금은 오히려 저렴하다는 생각이다.
“한글로”는 아이들뿐 아니라 엄마인 내 실력도 쌓이고, 하루 두 번 아이들과 둘러앉아 책을 읽다 보니 가족 간에 나눌 수 있는 이야깃거리도 풍성해진다.
첫째 때 내가 영어수업 팀을 짰는데 둘째는 친구들이 이미 영어학원을 많이 다니고 있어서 아이들을 모으기가 쉽지 않았다. 학원을 보내자니 알파벳도 모르는 아이를 데리고 대형어학원에 가서 레벨테스트를 받게하지도 못 하겠고, 곧 3학년이 되면 학교에서 영어교과 수업이 시작되는데 시간이 갈수록 마음이 조급해졌다. 그러다 언어는 말이 먼저고 문자교육은 그 다음이라는 내 신념을 지키지 못한 채 상황에 이끌려 남들처럼 파닉스부터 시작하는 공부방에 보내게 되었다. (다행히 보낸 지 얼마 안 되어 한글로영어를 만났다!)
막내는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했는데 아직 한글을 떼지 못했다. (첫째는 한글이라도 떼고 입학했는데 ㅠ)
그래서 일단 막내는 나중으로 미뤄두고 위에 두 아이들만 먼저 훈련하기로 했는데 “한글로” 할 때는 누구보다 먼저 엄마 옆자리를 차지하고 앉아 엄마와 형들이 읽는 소리를 듣고 입모양을 보며 놀이처럼 영어와 중국어를 익히는 게 아닌가.
글을 잘 모르니 머릿속으로 이미지화 하는 게 더 빠른지 내가 다음 내용을 바로 떠올리지 못하고 머뭇거리면 먼저 내용을 줄줄 얘기하기도 한다.
하루는 아침에 “한글로” 하자고 아이들을 깨우는데 한 녀석이 영어로 “맘, 아이 원투 슬립 모얼(Mom, I want to sleep more).” 하니 다른 한 녀석이 중국어로 “마 마, 워 씨앙 짜이 뚸 수이 이 훨(妈妈,我想再多睡一会儿).” 한다.
당시 우리집 삼형제와 <아기돼지 삼형제>를 영어와 중국어로 읽고 있을 때였는데, 그 책에 나오는 대사다.
학원에서 열심히 단어 외우고, 문법을 공부해도 영어로 말해보라고 하면 자신있게 말하기가 힘든데, “한글로”를 만난 지 채 며칠이 되지 않아서 아이들 입에서 영어와 중국어가 술술 나오니 너무 신기했다.
“한글로”의 훈련효과가 눈에 보이니 신기하고 신났지만 장난기 많은 11살, 10살, 8살 사내아이 셋은 마냥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었다.
진지하게 하자고 하나를 야단치고 겨우 진정을 시키면 곧 다른 녀석이 일어나고, 조금 이따 또 다른 하나가 튀어나오는 게 두더지잡기 게임이 따로 없다.
다른 때 같으면 아이들이 말을 듣지 않으면 “그렇게 할 거면 그만둬!” 따위의 말을 쉽게 내뱉곤 했는데, “한글로”는 행여라도 아이들이 진짜 그만둔다고 할까 봐 절대 입 밖으로 꺼내지 않고 어르고 달래가며 하고 있다.
그러다 교육법을 좀 더 체계적으로 배우고 싶어서 이번에 3주 과정 교사연수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가만히 앉아서 입으로만 읽는 게 아니라 마치 연기라도 하는 듯 손짓 발짓을 하며 감정을 넣어 재미있게(가끔 도가 지나쳐서 내 인내심을 시험하기도 했지만) 읽던 아이들의 방법이 바로 원장님이 추천하시는 공부법 중 하나였다. 아이들은 가르치지 않아도 저만의 방법으로 언어를 재미있고 효율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나는 대학 때 언어를 전공했고, 호주에서 일 년 가까이 지내다 오기도 했다. 회사에 다닐 때는 영어가 많이 필요한 업무를 했다. 그런데 언어라는 게 계속 쓰지 않으니 무서우리만치 빨리 잊혀져갔다.
코로나 이전엔 일 년에 한두 차례 아이들과 해외로 여행을 다녔는데 호텔이나 음식점, 상점 등에서 하는 영어는 빤해서 여행하는 데 큰 무리가 없었지만, 여행지에서 만난 여행객들과 영어로 대화할 기회가 생기면 스몰토크의 한계를 뛰어넘지 못하는 데 대한 답답함과 보다 깊은 감정을 공유하고 싶은 목마름이 있었다.
작년에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 못하고 집에 있을 때 “한글로”를 알게 되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언어습득에 있어 두 번째 *기적의 시기 즈음 알게된 것에 감사하며, 앞으로 아이들과 열심히 공부해서 코로나가 끝나고 다시 외국으로 여행을 갈 때는 우리가족 모두 자신감있게 영어를 말할 수 있길 기대해 본다.
* <좔~ 말이 되는 한글로영어> 책에 따르면 인생에서 언어의 기적 시기가 두 번 찾아오는데, 첫 번째는 3살, 두 번째는 초등학교 3학년 때라고 한다.
나아가 나도 장춘화 원장님처럼 아이들에게 영어와 중국어라는 양날개를 달아줘 우리 아이들도 김시인 실장님과 김범석 선생님처럼 글로벌시대가 필요로 하는 훌륭한 인재로 자라길 소망한다.
아이들의 영어교육에 관심이 많던 터라 나는 곧바로 도서관에 희망도서 신청을 하였고, 책을 받자마자 단숨에 읽어내려갔다.
그 후 책에 소개된 한글로영어공식 유튜브에서 장춘화 원장님의 공개강좌를 듣고, 일사천리로 네이버 <한글로영어 공식카페>에 가입해 무료집중훈련을 신청했다.
장춘화 원장님의 화상강의를 듣고 한글로영어에 대한 확신이 들어 바로 교재를 주문, 교재를 받자마자 아이들과 훈련을 시작했다.
우리집 첫째는 올해 초등학교 4학년이다. 유치원 다니는 내내 숲에서 놀고 영어는 커녕 한글조차 배우지 않다 부랴부랴 한글만 떼고 초등학교에 입학, 영어도 2학년을 마칠 무렵 시작했다.
아이가 하고 있는 영어는 읽기, 쓰기부터 배우지 않고 선생님, 친구들과 함께 영어 대화문을 주고받으며 반복해 저절로 입이 영어를 기억하는 방식이다.
알파벳도 모르고 시작했기에 영어문장 옆에 적힌 한글 발음을 보며 읽는데, 한글로영어의 훈련법과도 비슷하다.
차이점은 수업이 일주일에 두 번뿐이라는 것, 온라인으로 예습, 복습을 하지만 본인의 의지 없이는 말하기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한글로영어는 매일 아침, 저녁으로 하루 두 번씩 꼬박꼬박 읽어야 한다. 꾸준히 하는 게 어렵지 시간이 많이 드는 건 아니다.
그런데 정해진 분량을 하루 두 번 읽다 보면, 사나흘이 지나면서 신기하게 영어가 입에 붙는다. 아이들은 나보다 더 빨리 잘 외운다.
아이를 수업에 보내면 아이의 학습정도를 일일이 확인하기 어려운데, 나와 함께 한글로영어를 하니 아이의 수준을 내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또 하나 큰 차이가 있다면, “한글로”는 영어뿐 아니라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스페인어(베트남어 등 다른 언어도 준비 중)를 함께 익힐 수 있다는 점이다.
“한글로”를 시작하기 전에는 영어공부 하나만 하기에도 벅찬데 다른 언어까지 같이 할 수 있다는 데 의구심을 가졌는데, 믿고 따라하다 보니 어느새 너무도 쉽게 영어는 물론 중국어까지 좔~ 말하고 있다.
초기에 교재비가 좀 부담스러웠는데 이 교재만으로 우리가족 모두 몇 년을 충분히 공부하고, 영어 말고도 다른 언어를 추가로 공부할 수 있는 데다가 아이들 학원비도 절약되니 지금은 오히려 저렴하다는 생각이다.
“한글로”는 아이들뿐 아니라 엄마인 내 실력도 쌓이고, 하루 두 번 아이들과 둘러앉아 책을 읽다 보니 가족 간에 나눌 수 있는 이야깃거리도 풍성해진다.
첫째 때 내가 영어수업 팀을 짰는데 둘째는 친구들이 이미 영어학원을 많이 다니고 있어서 아이들을 모으기가 쉽지 않았다. 학원을 보내자니 알파벳도 모르는 아이를 데리고 대형어학원에 가서 레벨테스트를 받게하지도 못 하겠고, 곧 3학년이 되면 학교에서 영어교과 수업이 시작되는데 시간이 갈수록 마음이 조급해졌다. 그러다 언어는 말이 먼저고 문자교육은 그 다음이라는 내 신념을 지키지 못한 채 상황에 이끌려 남들처럼 파닉스부터 시작하는 공부방에 보내게 되었다. (다행히 보낸 지 얼마 안 되어 한글로영어를 만났다!)
막내는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했는데 아직 한글을 떼지 못했다. (첫째는 한글이라도 떼고 입학했는데 ㅠ)
그래서 일단 막내는 나중으로 미뤄두고 위에 두 아이들만 먼저 훈련하기로 했는데 “한글로” 할 때는 누구보다 먼저 엄마 옆자리를 차지하고 앉아 엄마와 형들이 읽는 소리를 듣고 입모양을 보며 놀이처럼 영어와 중국어를 익히는 게 아닌가.
글을 잘 모르니 머릿속으로 이미지화 하는 게 더 빠른지 내가 다음 내용을 바로 떠올리지 못하고 머뭇거리면 먼저 내용을 줄줄 얘기하기도 한다.
하루는 아침에 “한글로” 하자고 아이들을 깨우는데 한 녀석이 영어로 “맘, 아이 원투 슬립 모얼(Mom, I want to sleep more).” 하니 다른 한 녀석이 중국어로 “마 마, 워 씨앙 짜이 뚸 수이 이 훨(妈妈,我想再多睡一会儿).” 한다.
당시 우리집 삼형제와 <아기돼지 삼형제>를 영어와 중국어로 읽고 있을 때였는데, 그 책에 나오는 대사다.
학원에서 열심히 단어 외우고, 문법을 공부해도 영어로 말해보라고 하면 자신있게 말하기가 힘든데, “한글로”를 만난 지 채 며칠이 되지 않아서 아이들 입에서 영어와 중국어가 술술 나오니 너무 신기했다.
“한글로”의 훈련효과가 눈에 보이니 신기하고 신났지만 장난기 많은 11살, 10살, 8살 사내아이 셋은 마냥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었다.
진지하게 하자고 하나를 야단치고 겨우 진정을 시키면 곧 다른 녀석이 일어나고, 조금 이따 또 다른 하나가 튀어나오는 게 두더지잡기 게임이 따로 없다.
다른 때 같으면 아이들이 말을 듣지 않으면 “그렇게 할 거면 그만둬!” 따위의 말을 쉽게 내뱉곤 했는데, “한글로”는 행여라도 아이들이 진짜 그만둔다고 할까 봐 절대 입 밖으로 꺼내지 않고 어르고 달래가며 하고 있다.
그러다 교육법을 좀 더 체계적으로 배우고 싶어서 이번에 3주 과정 교사연수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가만히 앉아서 입으로만 읽는 게 아니라 마치 연기라도 하는 듯 손짓 발짓을 하며 감정을 넣어 재미있게(가끔 도가 지나쳐서 내 인내심을 시험하기도 했지만) 읽던 아이들의 방법이 바로 원장님이 추천하시는 공부법 중 하나였다. 아이들은 가르치지 않아도 저만의 방법으로 언어를 재미있고 효율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나는 대학 때 언어를 전공했고, 호주에서 일 년 가까이 지내다 오기도 했다. 회사에 다닐 때는 영어가 많이 필요한 업무를 했다. 그런데 언어라는 게 계속 쓰지 않으니 무서우리만치 빨리 잊혀져갔다.
코로나 이전엔 일 년에 한두 차례 아이들과 해외로 여행을 다녔는데 호텔이나 음식점, 상점 등에서 하는 영어는 빤해서 여행하는 데 큰 무리가 없었지만, 여행지에서 만난 여행객들과 영어로 대화할 기회가 생기면 스몰토크의 한계를 뛰어넘지 못하는 데 대한 답답함과 보다 깊은 감정을 공유하고 싶은 목마름이 있었다.
작년에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 못하고 집에 있을 때 “한글로”를 알게 되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언어습득에 있어 두 번째 *기적의 시기 즈음 알게된 것에 감사하며, 앞으로 아이들과 열심히 공부해서 코로나가 끝나고 다시 외국으로 여행을 갈 때는 우리가족 모두 자신감있게 영어를 말할 수 있길 기대해 본다.
* <좔~ 말이 되는 한글로영어> 책에 따르면 인생에서 언어의 기적 시기가 두 번 찾아오는데, 첫 번째는 3살, 두 번째는 초등학교 3학년 때라고 한다.
나아가 나도 장춘화 원장님처럼 아이들에게 영어와 중국어라는 양날개를 달아줘 우리 아이들도 김시인 실장님과 김범석 선생님처럼 글로벌시대가 필요로 하는 훌륭한 인재로 자라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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