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2년전 1박2일 교사연수를 참석하고 도전받아 2년동안 휴가때도 책을 싸갖고가서 한글로를 꾸준히했다 많이는 아니지만 정말 꾸준히...

아이들도 열심히 해주고 나도 나름 자부심을 갖으며 해왔지만 3학년이되어 학교에서도 영어를 배우고 아직 알파벳도 모르는 아이를 바라보는 나에게는 낙담의 골짜기가 깊어져갔다~

이걸 계속해야하나? 지금이라도 영어학원을 알아봐야하나 갈등이 샘솟기 시작했다! 그러다 엄마가 흔들리면 안되지 내 마음을 다시 부여잡고 아이들의 발음도 잡아주고싶어 재교육을 신청했다~

​역시나....

내가 가르칠때는 발음도 대충대충 술렁술렁 넘기던발음도 원장님과 하니 아이들이 재밌어하고 어떠한 자신감이 생기는지 생활에 응용하며 어거지로콩글리쉬 맞추는 모습까지 이뿌고 또 둘이 대화하묘 어찌나 신나는지....

줌수업을 하고 있다가 너무 크게 고래고래 소리질러 아랫집 옆집에서 항의할까 조마조마했다^^ㅋㅋ

그래고 매일매일 미션도 열심히 해냈고 발음도 잡히게 되었다~

첫째는 3학년이라 틀도 잡히고 알아서 원장님의 방식대로 열심히 해주고 오히려 엄마를 가르쳐주었다~ 아직 알파벳도 다 모르는데.... 문장은 읽어내고... 똑같은 문장을 봤다며 읽어내고 이제 단어도 쓴다 ㅋㅋ

둘째도 로켓속도로 얼버무리던 발음, 그리고 매번 어렵다며 하기 버거워했는데... 엄마 나 방귀뀌기전엔 이렇게 말할께~

뿌하오이쓰(실례합니다:뿡하고있으)라고 말하며... 생활에서도 멍키엉덩이는 래드 래드는 애플 애플은 딜리셔스 딜리셔스는 버내나 버내나는 길어~~~~ 한글로가 생활이 되고 누나랑 놀이가 되었다^^

​전엔 내가 입력과 연습단계만 하며 하는데 급급해 응용과 독립단계를 하지 않으며 이거 뭐 되고있냐고 낙담하며 포기할까했었다

이번 교사연수를 통해 조금은 버거울수있지만 응용과 독립단계의 방법을 확실히 알았다

앞으로 더 나아가 더빙도 하고 인형극도 하고...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독립시키기위해 엄마가 좀 더 부지런히 해야함을 느꼈다

원장님을 통해 받은 교사연수가 헛되지않게....

우리 아이들도 제2의 김시인, 제2의 김범석으로 키우고 싶다!!! 10년뒤 사랑이 믿음이를 기대해본다~♡